'춘천 8인8색 인문 활동가&시민 어울림전'
지역에서 인문 활동가로 활동 중인 8명이 모여 의미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춘천 8인8색 인문 활동가&시민 어울림전'이 27일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열린다. 이승옥 안재민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미정 김기순 김진숙 선우영희 김수진 호정화 등 강원대 인문치료 석사과정 대학원생이자 인문 활동가 8명은 지난 4개월 동안 8가지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프로그램들의 성과물과 작품 7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춘천시 칠전동 로하스카페 나비에서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진행된 `내 인생 예술이야'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힐링 교실이다. 자기 이해를 통해 부모 역할을 되돌아보고 시와 그림으로 자화상을 들여다본 행사였다. `나의 사계절 속으로'는 책과 음악, 영화, 우리의 이야기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을 통해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추억할 수 있었다.
`희망의 인문학'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했다. 춘천시 퇴계동 푸르미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영화를 통해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밖에 시와 그림책을 만나는 `인문학 장보기', 연극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인 춘천' 등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이미정 인문 활동가는 “프로그램 이전부터 준비하고 3개월 동안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큰 보람을 느겼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