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최근 4년간 울산시민이 소나무 1천2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탄소포인트제 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8만7천785가구가 가입해 5만9천97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원별로는 전기 4만9천297t, 상수도 1천49t, 도시가스 9천625t을 감축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로 9억2천300만원(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을 참여 시민에게 지급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하나로 가정,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 등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에 대한 사용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김진아 울산시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올해 말까지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를 9만5천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참여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와 개인은 인센티브와 함께 시장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를 통해 등록하거나 해당 구·군 환경과에 참여 신청서를 내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0 07: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