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가구회사 이케아, 스칸디맘, 북유럽 교육과 복지….
일상생활부터 사회제도까지 최근 우리나라에는 북유럽 열풍이 거세다.
신간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는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북유럽의 매력을 분야별 키워드로 정리해서 살펴본 책이다.
책을 보면 북유럽에서 나온 문화와 역사가 우리가 생각했던 이상으로 풍부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책은 바이킹, 장난감 레고, 작가 안데르센, 화가 뭉크, 팝스타 아바, 자동차 볼보, 영화와 소설로 유명한 '반지의 제왕' 등 익숙한 소재부터 의류 파워 브랜드 H&M, 맥주 칼스버그, 오디오브랜드 뱅앤드올룹슨 등 북유럽 출신 '스타'를 두루 살펴본다.
북유럽이 사우나와 산뜻한 실내 디자인 등으로 유명한 이유도 알아본다. 바깥이 춥고 해가 빨리지는 환경에 적응하려 만든 문화라는 것.
그들은 바깥 분위기와 달리 밝고 따뜻하게 실내를 꾸미기를 원했다. 목재가 풍부하다 보니 디자인에는 나무를 널리 활용했다.
책은 또 북유럽인들이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점령된 아픈 역사를 딛고 복지제도, 남녀평등 문화 등 앞선 사회모델을 만들어낸 배경도 살펴본다.
분석이 방대하지는 않지만 북유럽 전체를 한눈에 쉽게 조망해 보려는 이에게는 맞춤형 책이다. 컨설팅전문가 김민주 씨가 썼다.
미래의창. 312쪽. 1만4천원.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0 07: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