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4월 2일 오후 3시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오키나와·다낭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일본 오키나와, 베트남 다낭 취항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류규하 시의회 의장, 이귀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강대식 동구청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김태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윤현 대구시관광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여 기장을 비롯한 객실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티웨이항공의 대구-오키나와·다낭 정기노선 첫 취항을 축하한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오키나와 노선을 4월 2일 오전 8시 25분부터 주 5회(화·목·금·토·일) 운항한다.
대구-다낭 노선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주 5회(화·수·목·토·일) 운항하고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는 임시편 추가 운항(월·금)으로 매일(주 7회) 취항할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 베트남 다낭 노선이 잇따라 취항하게 되면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14개로 늘어났으며 국제선 공급력은 주 168편에서 주 192편으로 확대되었다.
이날 오전에 펼쳐지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티웨이항공이 공식후원사로 참여하면서 대회물품과 경품을 지원하고 서울 본사 임직원 30여 명이 대회에 직접 참가하면서 대구-오키나와·다낭 취항을 축하한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취항행사가 이어진다.
다낭시청 주관으로 대구공항을 출발해 다낭국제공항으로 입국하게 될 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고 첫 입국 손님에게는 선물과 화환을 증정하는 등 현지에서도 취항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2015년 한국-베트남 FTA 체결로 인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는 제1위의 해외 투자국이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부지역에 있는 다낭은 1991년 직할시가 된 이래 가장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계획도시이다.
우리 시와는 자매도시로 맺어져 지난해 대구 치맥 축제에 베트남 사절단이 방문하고 각종 의료봉사활동, 공무원 상호파견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2017년 전자정부 우수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베트남 다낭시를 대상으로 한 우리 시의 '스마트 도시안전시스템 구축 과제(2017년 5월∼12월, 사업비 2억5천만 원)'가 1위로 선정되어, 우리 시의 선진 우수시책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구-다낭 직항 노선 개설에 따라 더욱 교류가 활발해지게 돼, 향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시의 모노레일을 포함한 대중교통·재난관리시스템, 물산업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실리적인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권영진 대구시장은 "베트남 노선의 첫 취항은 향후 베트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구가 직접 참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정기 직항노선 개설을 확대하여 경제·관광·산업 등 각 사회 분야의 잠재 성장력을 극대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이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충분한 항공수요를 기반으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14개 노선 중 10개 노선을 취항하게 되었다"며 "우리 항공사가 지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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