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 1일(수) 정오, 보신각에서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본강점기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 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 및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했다.
독립유공자 故 박병익 선생의 자녀이신 박인배 님, 故 박병익 선생은 1919년 3월 서해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했다.
독립유공자 故 조복선 선생의 자녀이신 조상묵 님, 故 조복선 선생은 1919년 3월 안동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했다.
독립유공자 故 이두현 선생의 손자이신 이길호 님, 故 이두현 선생은 1919년 3월 고양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는 등 항일운동 전개했다.
독립유공자 故 이순구 선생의 손자이신 남호일 님, 故 이순구 선생은 광복회에 가입하여 의병활동을 하였으며 1908년 의성 구봉산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독립유공자 故 이정수 선생의 자녀이신 이춘근 님, 故 이춘근 선생은 광복군으로 중국에서 항일투쟁 활동을 전개했다.
독립유공자 故 안신영 선생의 자부이신 임숙자 님, 故 안신영 선생은 1919년 3월 서울에서 3·1운동에 참가했으며 평양에서 교사로 창가집 및 한글독본을 출판해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심옥주 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고 사회공헌활동과 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15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다.
임수정 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비(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숙농성을 하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해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전개한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나비 네트워크 전국대표이다.
남하연 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15회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성심여자고등학교 학생이다.
한편 타종식 개최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 및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 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98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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