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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 <<연합뉴스DB>>
2023년까지 1㎓폭 추가확보 '모바일광개토플랜2.0'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210㎒폭의 이동통신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미래부는 2015년에 700㎒ 대역 20㎒폭, 1.8㎓ 대역 30㎒폭, 2.6㎓ 대역 40㎒폭 등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이미 확보한 주파수 총 90㎒폭과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또는 와이브로 용도로 배정할 2.5㎓ 대역 40㎒폭 및 2.6㎓ 대역 20㎒폭 등 총 60㎒폭을 이동통신사업자에 할당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3G에 사용 중인 2.1㎓ 대역 100㎒폭을 회수해 이 가운데 60㎒폭을 2015년에 LTE용으로 할당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17일 오후 2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모바일 광개토플랜 2.0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다. 이 토론회에서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말까지 모바일광개토플랜2.0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모바일광개토플랜2.0은 2015년 주파수 공급계획 외에도 2023년까지 1㎓폭 이상의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 LTE-TDD용 주파수 활용 방안,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활용 방안을 담고 있다.
방통위는 2012년 1월 마련한 '모바일광개토플랜1.0'에서 2020년까지 600㎒폭의 주파수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미래부는 차세대 이동통신과 사물통신 등으로 변화할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2023년까지 1천260㎒폭 이상을 확보하기로 계획을 강화했다.
주파수 확보 계획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2015년에 210㎒폭을 할당한다는 계획이 1단계이고, 2단계는 와이브로 주파수인 2.3㎓ 대역 중 40㎒폭을 재활용하고 무선국 주파수로 이용 중인 3.5㎓ 대역에서 최소 160㎒폭을 확보하는 등 2018년까지 290㎒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3단계는 202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1.8㎓ 대역 20㎒폭, 추가로 확보할 1.8㎓ 대역 20㎒폭, 6㎓ 이하 대역에서 추가 확보할 200㎒폭 등 총 220㎒폭을 2020년까지 확보하는 계획이다. 4단계는 2023년까지 510㎒폭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남게 된 700㎒ 대역 중에서 미래부와 방통위의 협의로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추가로 확보되면, 해당 주파수를 2015년 할당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6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