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양수군의 활약상을 담은 임진왜란 흥양해전사 실록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한 실록은 그동안 여수와 통영 등이 중심이 된 임진왜란 해전연구에서 탈피해 이순신 장군 휘하 5관 5포 수군 중 절반인 흥양수군(오늘날 고흥지역 주둔)의 활동상을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에서 약 1년에 걸쳐 집대성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실록 목록을 살펴보면 제1부에서는 임진왜란 이전의 흥양수군에 대한 내용을 제2부는 임진왜란 시기의 흥양수군의 활동을 제3부는 정유재란 시기의 흥양수군의 활동, 제4부는 조선후기의 흥양 수군의 현황으로 구성해 조선전기부터 조선후기까지를 망라한 흥양 수군의 활약에 대해 자세히 기술돼있다.
또한 이번 실록에는 실제 조선 수군 전체의 활동상도 함께 담아 임진왜란 전체 해전사까지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고흥군은 임진왜란 흥양해전사 실록을 전국 도서관 및 역사연구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방대한 실록을 압축한 임진왜란 흥양해전사 요약본도 제작 중이다.
임진왜란 흥양해전사 요약본은 역사책이 일반인들이 읽기에 어려울 점을 감안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추린 것으로 내달 2월이면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역사서 제작을 계기로 호국 성지로서의 고흥군 위상이 높이고 흥양수군을 비롯한 고흥역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