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2013 실태조사'…관객수는 뮤지컬·연극·복합장르 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012년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약 7천13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시설 944개와 공연단체 2천108개 등을 대상으로 벌여 13일 발표한 '2013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3천772억원, 공연단체의 매출액은 3천359억원으로 나타났다. .
예술경영지원센터 조사연구팀은 "매출액 증가는 디큐브아트센터, 블루스퀘어 등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의 실적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공연시설의 총 공연 건수는 4만3천618건, 관객수는 3천531만8천63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4%, 16.7% 증가한 것이다.
장르별 관객 수는 뮤지컬(1천153만2천900명), 연극(838만511명), 복합(596만7천955명) 순으로 많았다.
공연단체는 작년 총 3만9천42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총수입은 약 7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지원금과 자체수입 비중은 각각 54.9%와 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5부터 9월 30일까지 대인 면접과 문헌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공연시설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4.5% 포인트이며, 공연단체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3 16: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