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도읍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살아 숨쉬는 한국 근현대사를 만나다
(사진제공: 위뎀)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일출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반도 최고의 비경이며 육당 최남선이 극찬한 조선 10경 중의 하나다.
장기는 천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 5천여명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외세의 침입에 대비한 군사 지역이기도 하고 조선 시대 주요 유배지로서 우암 송시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묻어나는 선비의 마을이기도 하다. 때문에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오천 년 역사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되고 왜곡 굴절된 것을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찾아내어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곳에 투고하였던 원고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단행본으로 묶었다.
저자는 또한 경영학과 교수의 시선으로 고향 장기를 바라보며 고향을 개발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아름다운 고향인 장기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여 고향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전대열 대표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을 왜곡하고 우리 민족의 머릿속 생각마저 식민사관으로 바꿔버린 일본강점기의 그림자를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지우고 원래의 역사 모습으로 이어나가야 하는데 누구든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자기 고향(故鄕)의 역사와 교육, 문화들을 고서 자료를 통하여 발굴하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이러한 운동을 전개하여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적 사회적 기록들을 발굴해내고 자료들을 모아 우리나라의 참된 역사를 찾아내고 그를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하여 독특한 지방문화, 역사를 형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