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2016년 ㈜다림바이오텍 등 11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원주시 최다 유치성과로 수도권 규제 완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춤하던 투자 열기에 다시 불을 지폈다는 것과 60회 이상 기업을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발로 뛴 노력의 결과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투자기업을 살펴보면 ㈜다림바이오텍, 성이바이오㈜ 등 전문의약품 제조업체가 투자함으로써 기존의 진양제약, 삼익제약, 삼아제약 등과 더불어 제약산업 단지를 구성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과 더불어 건강도시 원주시의 이미지를 부각하게 됐다.
판매량 호조에 힘입어 날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관내 업체인 삼양식품㈜의 증설투자 및 강원도 친환경 식품제조 회사인 ㈜서울에프엔비의 신설투자는 향토기업의 성장에 따른 투자라는 측면에서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아시모리코리아㈜,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체 ㈜천수, 기계장비 부품업체 ㈜케이투앤, 전자부품 제조업체 ㈜씨앤디 등도 원주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원주시가 지역집중유치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은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의류제조업체 ㈜쉬크는 강원도 최초 개성공업지구 대체투자기업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그 외 화장품 제조업체 ㈜다미래가 투자를 하게 된다.
11개사의 총투자규모를 살펴보면 부지면적 4만9천423㎡(1만4천950평)에 1천629억 원이 투자되며 2018년까지 67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곧 기업도시의 분양이 종료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기업도시의 산업·연구용지는 39필지 92만8천528㎡(28만878평)로 30필지 50만4천356㎡(15만2천567평)에 27개 기업이 분양받았다.
미분양 토지 가운데 6필지 35만5천980㎡(10만7천684평)에 대하여는 대기업, 대규모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곧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순수한 미분양 토지는 3필지 6만8천192㎡(2만628평)로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해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확정 등 교통인프라 향상에 힘입어 2017년 안에 모두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활기를 찾은 기업유치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원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를 개정해 기업의 투자유치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개정조례에 따르면 제조업에만 지원하던 보조금지원 제도를 정보통신산업, 지식서비스산업까지 확대한다.
신설투자 보조금의 경우 기존 타 시·도에서 관내로 신설할 경우만 지원하던 것을 관내 기존기업에 대하여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해 관내 기존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함은 물론 향토 우량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졌다.
또한 신설·증설투자 보조금지원 기준을 100억 원 이상 투자할 경우에서 30억 원 이상 투자할 경우로 변경해 지원대상 기업을 확대했으며 투자금액이 5천억 원 이상 기업인 경우 최대 15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조례는 오는 30일 공포되어 시행된다.
원주시 박순보 기업지원과장은 "2017년의 경기전망이 좋지 않다지만 열심히 기업을 방문하며 원주를 알리고 또 유관기관 및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치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대규모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수도권 중·대규모 우량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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