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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청장 최동규)은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지식재산 창출·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발명인터뷰 및 공공 지식재산(IP) 활용 성과사례집'(이하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발명인터뷰 사업은 출원 전에 변리사 등 전문가 그룹이 연구자의 발명내용을 평가하여 우수한 발명만을 출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공공 IP 활용 사업은 대학·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특허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되도록 활용전략 제시 및 기술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발명인터뷰 및 공공 IP 활용 사업을 지원받은 대학·공공연구기관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한 10개 기관을 선별해,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담당자 및 연구자 면담을 진행하면서 성과사례집을 제작했다.
면담 결과를 토대로 성과사례집은 ▲대학·공공(연)의 발명인터뷰 제도 내재화 사례 ▲TLO와 연구자 간의 소통 및 신뢰 구축 사례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지식재산 창출·활용 성공사례 ▲연구자의 발명인터뷰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발명인터뷰 제도 도입부터 정착 단계에 이르기까지 운영 경험과 성과 등을 담고 있다.
주요 사례로, 국민대는 '찾아가는 발명인터뷰' 도입을 통해 지식재산 창출·활용 프로세스가 기존 연구자 주도에서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주도로 변화됨으로써 도움을 받은 교수·연구자가 먼저 협업을 제안할 정도로 기술이전 전담조직의 위상이 올라갔다.
아주대는 예비 수요기업을 발명인터뷰 과정에 참여시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조기에 획득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추어 발명을 권리화할 수 있도록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또한, 수요에 기반한 R&D가 수행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관련 산업 및 시장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는 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술이전 가능성이 낮은 기술의 출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사업화 전문가의 조언과 컨설팅을 통해 과거에는 특허를 단순히 연구실적용으로 여기던 연구자들이 이제는 특허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지식재산 창출·활용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에 발간한 발명인터뷰 성과사례집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R&D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지식재산 창출·활용을 염두해 둔 R&D가 보다 많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성과사례집은 전국 대학·공공연구기관에 책자로 배포되며,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sta.re.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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