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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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신현세 전통 한지'의 문화재 복원력을 인증하고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통 한지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력 인증서 전달식이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 국립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대사 이용준)의 주관으로 이탈리아 국립도서병리학연구소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복원력 인증서 수여식과 복원 문화재 공개, 축사, 리셉션 등으로 진행됐으며 유물보존처리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력을 인증받은 '신현세 전통 한지'는 전통의 방식을 고집해온 의령군 봉수면 신현세 씨가 제작한 것으로 한지의 가치와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평가된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은 지혜와 기술로 맑은 공기와 물이 어우러지는 전통 한지를 탄생시켰고 전통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문화의 중심인 이탈리아 문화재와 한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했지만 오래되고 조금씩 잊혀 가고 있는 전통 한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
오랜 세월 우리 생활과 함께했던 전통 한지는 닥나무 껍질과 닥풀로 만들어 천 년을 견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의 방법으로 탄생한 의령 '신현세 전통 한지'는 성 프란체스코 친필 카르툴라, 로사노 복음서 복원사업에 사용, 기념행사장에 공개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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