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2014년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 축제와 관광 상품이 잇따라 마련된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21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새벽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성산 앞바다의 장관을 보러 5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일까지 제1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려 약 20만명이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에서는 영덕해맞이축제라는 이름으로 민속놀이 월월이청청 공연, 경북대종 타종 등으로 새해 분위기를 띄운다.
전남 여수에서는 같은 기간 제18회 여수향일암축제가 열린다.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길놀이, 촛불행사, 비나리 기원굿 등이 펼쳐진다.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는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달집 태우기, 불꽃 놀이, 신년맞이 풍선날리기 등으로 새해를 맞는다.
강릉 정동진도 대표 해맞이 명소.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소나무와 파도가 어우러진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정서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등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여행사도 해맞이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하나투어는 '2014 갑오년 해돋이 명소' 기획전을 열어 태백산 설경, 동해 추암 온천, 강릉 크루즈 등을 포함한 이색 해맞이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한라산 등반 등을 포함한 제주 해맞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10 06: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