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16일까지 '중3, 고3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교실은 입시 이후의 교육과정 취약 시기에 인문학 소양 함양과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11월 21일부터 중학교 30교, 고등학교 50교 총 80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은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하여 희망 영역을 신청하면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인문학 강연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교실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대주제 아래 사회단체 대표, 교육관계자, 프리랜서, 작가 등이 강사로 나서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기타 분야에 다양한 소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중학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 '우리 몸에 새겨진 우주의 역사', '사고의 전환으로 21세기 삶을 설계하기', '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 탐구', '문학과 영화로 풀어보는 인문학 이야기', '글쓰기가 주는 변화의 힘, 언어와 창의력, 언어는 세계를 보는 창문'등 30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고3 학생에게 말하는 책과 인생이야기', '역사를 통해 본 소통하는 리더십의 중요성', '삶의 진정한 주체는 누구인가?', '박지원에게 자유와 행복을 배우다', '세종실록에서 찾는 성공적 창조 미래 인재교육 방법 및 설계하기','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등 50강좌를 진행 중이다.
또한 주제별 강의 후에는 인간의 품격, 창의성, 인성, 도덕성 등 인문학적 가치와 인문학의 미래에 대해 강사와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12일에는 안산 신길고등학교에서 한양대 고운기 교수의 '모험의 권유-삼국유사의 수로부인 이야기', 14일에는 파주 두일중학교에서 황향화 다문화 언어강사의 '한·중·일 대표영화를 통해 본 가족과 사회관계 모습', 16일에는 양평 용문중학교에서 황의돈 작가의 '생태적 위기를 초래한 노벨상 이야기'등 풍성한 인문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학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인문교양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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