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2016년 11월까지의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이 한강의 <채식주의자>였다고 밝혔다. 2007년 출간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올해 5월 맨부커인터내셔널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 때 <채식주의자>는 1분에 7권씩 판매되는 등 경이로운 판매기록을 세우며 역대 일간 판매량 기네스를 갱신하기도 했다.
2위는 올 한 해 ‘초판본 열풍’을 몰고 온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이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정본을 그대로 복간하며 특별한 패키지를 만들어 SNS에서 화제가 되는 등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었던 것이 해당 도서의 인기 요인이다.
그 외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 혜민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 포터 스타일의 <5>,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이 올 해 많이 판매된 책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알라딘은 2016년 올 한 해를 뜨겁게 장식한 출판계 이슈 23가지를 선정하고,그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고객이 선택한 이슈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으로 12.5%의 고객이 해당 이슈를 선택했다. 알라딘은 실제로 올 한 해 ‘여성학/젠더’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1~11월 기준). 또한 이러한 높은 관심을 반영, 관련 도서의 출간 종수도 3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높은 관심을 보인 이슈는 <대통령>으로 7.2%의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순실 게이트 등의 이슈로 뜨거웠던 11월 한 달간 알라딘에서는 7.5만권 가량의 사회과학 분야 도서가 판매됐다. 이것은 전월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이 성장률을 견인한 도서는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주진우·함세웅의 <악마기자, 정의사제>,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등이다.
그 외 <남녀노소 한국사 공부에 뛰어들다>(7.3%), <맨부커상 수상, 한강을 읽다>(5.9%), <필리버스터-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다>(5.7%), <초판본 열풍>(5.6%) 등이 올 한 해 고객이 뽑은 뜨거운 이슈다.
알라딘은 올 한해를 빛낸 책 및 올 한 해를 빛낸 이슈에 대한 투표를 12월 15일까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해당 투표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2016 알라딘 베스트셀러 10위 (1월~11월 기준)
1위 채식주의자 (한강 / 창비)
2위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 소와다리)
3위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 인플루엔셜(주))
4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 수오서재)
5위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포터 스타일 / 토네이도)
6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 한빛비즈)
7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 세계사)
8위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김영사)
9위 초판본 진달래꽃 (김소월 / 소와다리)
10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2016 알라딘 고객들이 뽑은 출판계 이슈 (12월 1일~6일까지 투표 결과)
1위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12.50%)
2위 대통령 (7.29%)
3위 남녀노소 한국사 공부에 뛰어들다 (7.24%)
4위 맨부커상 수상, 한강을 읽다 (6.11%)
5위 필리버스터 -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다 (5.69%)
6위 초판본 열풍 (5.59%)
7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실로 밝혀져 (5.24%)
8위 돌아온 해리포터, 여전히 인기 (5.02%)
9위 영화 드라마 원작 강세 계속 (4.39%)
10위 삶이 복잡해질수록 미니멀/심플라이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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