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CEO 선임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T[030200]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위해 공모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이날 KT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차기 CEO 선임 방식을 이같이 결정했다.
KT는 차기 CEO를 27일~다음달 4일 공개모집한다며 세부 응모 자격과 심사 방법 등은 26일 자사 홈페이지(www.kt.com)와 신문 등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KT는 ▲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 경험 ▲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자를 응모 자격으로 제시했다.
추천위는 공모에 참여한 인사와 헤드헌팅 업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 등으로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가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자의 선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연내 최종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말께 최종후보자가 선정되면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가 확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5 11: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