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지난 주에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집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 23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1화가 평균 시청률 9.3%, 순간 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는 지난 10화의 평균 시청률 8.8%, 순간 최고시청률 10.0%를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뛰어넘은 수치다.
11화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쓰레기(정우)가 칠봉이(유연석)에게 캐치볼을 하자고 제안하는 장면이었다.
연령별로는 여자 10대와 30대에서 최고 시청률이 각각 13.6%, 13.5%까지 올랐으며, tvN의 메인 시청 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 전체 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평균 6.6%, 최고 7.8%)를 차지했다.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가지 방법'이란 제목을 단 11화는 1995년 봄을 맞이한 '신촌하숙' 집에서 쓰레기와 나정(고아라), 칠봉이 사이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나정의 고백을 받고 답변을 피해왔던 쓰레기 역시 나정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런 쓰레기의 마음을 알게 된 칠봉이 쓰레기에게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윤진(도희)과 삼천포(김성균)는 연인이 됐음을 공개했고, 해태(손호준)는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느냐'는 나정의 질문에 '친구가 먼저 되지 않았다면 너와 벌써 사귀었을 것'이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의 리메이크 버전,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 등 1990년대 히트곡들이 전파를 타 30대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24 14: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