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0월 가뭄 예·경보 발표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으나, 경기·강원·충남 일부지역은 강수량이 다소 적어 10월부터 12월까지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10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였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보면,
10월 현재
(기상가뭄)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065.1㎜)의 86%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기남부(이천, 안성, 여주) 및 강원영서(원주, 횡성) 일부지역과 충남 보령은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으로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임
(생활 및 공업용수)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2.7%)은 평년(60.6%)보다 다소 낮은 상황이며,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임
(농업용수)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58%)은 평년(77%) 보다 낮은 상황이며, 비영농기로 농업용수 수요는 없지만 저수율이 낮은 경기·충남 일부지역 7개 시·군(화성, 안성, 보령, 서산, 청양, 홍성, 예산)의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임
1개월 전망
(기상가뭄) 10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50.2㎜)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지적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남부(이천, 안성, 여주) 및 강원영서(원주, 횡성) 일부지역 및 충남 보령은 주의단계의 기상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생활 및 공업용수)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되고, 저수율이 다소 낮은 횡성댐을 수원으로 하는 강원도 일부지역(원주, 횡성)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충남 일부지역 5개 시·군(안성, 보령, 서산, 홍성, 예산)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3개월 전망
(기상가뭄) 향후 3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21.4㎜)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국지적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천·경기·충남 일부지역 10개 시·군은 주의단계 기상가뭄이 전망됨
(생활 및 공업용수)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과 횡성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과 강원 일부지역(원주, 횡성)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농업용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 일부지역 3개 시·군(보령, 서산, 홍성)은 주의단계의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국민안전처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국민안전처를 주관으로 매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실태 및 가뭄대책을 점검하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역인 충남·강원지역 10개 시·군에 대해서는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댐·저수지의 선제적 용수감량 등을 통해 용수를 비축하고, 용수공급체계 조정 검토 등 장기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수 가뭄 예상지역인 경기·충남지역 7개 시·군에 대해서는 내년 영농기의 농업용수 부족상황이 우려되므로 저수지 물채우기, 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민들도 가뭄 극복을 위해 평상시 생활 속 물 절약을 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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