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마음의 눈’으로 본 세상 그렸어요>(조선일보 윤형준 기자)는 재능기부 형태로 예술을 가르치는 단체의 활동과 이들을 통해 또 다른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장애학생들의 모습을 보도하였다.
백종환(에이블뉴스 대표) 심사위원은 “하루, 이틀, 한 달의 재능기부가 아니라 1년 이상 꾸준한 재능기부로 인해 장애학생의 인생을 바꾼 사례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재능기부가 어린 장애학생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선사한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재능기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했다는 점에서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8월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뇌전증환자 7중 추돌참사…‘면허취득 봉쇄 vs 편견심화 곤란’>(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은 뇌전증 장애인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중증 정신질환자의 운전면허를 정지하려는 국내 여론과 반대되는 외국의 추세를 비교하며 장애인의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관련법 개정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정연(KBS 라디오 부장) 심사위원은 “뇌전증 장애인의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함을 강조함으로써 구독자들이 뇌전증 장애인의 현실을 이해하도록 했으며 관련법 개정도 이미 기존의 가이드라인이 있는 만큼 좀 더 세분화·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린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7~8월 ‘이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인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1998년부터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장애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를 UN 장애인 관련 보도지침 등을 기준으로 예심(15건)과 본심(5건)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또한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의 희망 노래>(MBC 김은모PD)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한 여성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난치병으로 시력을 잃고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던 중, 노래를 통해 새롭게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성장과정의 모습을 그려냈다.
권택환(대구교육대학교 교수)심사위원은 “진정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방송이었으며 봉사 차원으로 불렀던 노래에서 어엿한 가수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잘 전달해 시각장애인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저 열심히 사는 한 사람의 가수를 소개한 것 같아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은 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바른 보도를 선도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를 중심으로 장애를 다룬 방송을 모니터 하고 예심을 통해 선정된 총 5편중에 본심을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장애청소년 재능캠프, 음악회, 모니터 사업 등 다양한 인식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