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한국, 즐거운 한국’의 문화예술 단체 ‘랑 코리아’ 창립
뛰어난 문화예술 영재,인재 발굴과 더불어 묻혀있었던 민족예술과 예술인을 찾아내고 창의, 창작, 창달의 시대적 문화적 소명과 우리사회의 공익성에 기반을 두고 참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콘덴츠 개발과 그에 따른 총체적 활동을 전개함에 창립취지와 의의를 두고 ‘랑 코리아 (Rang Korea)’가 창립되었다. 랑 코리아의 ‘랑’은 우리민족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我理朗)’의 ‘랑’에서 따왔다. 즉, ‘밝은 한국, 즐거운 한국’을 찾고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랑 코리아 (Rang Korea)’는 28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강당에서 유진현 회장의 주최로 첫 창립총회를 가졌다.
랑코리아는 K-팝페라, K-크로스오버의 선두주자’ 또는 ‘한국과 일본의 다문화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듀오아임에 의해 시작됐다. 듀오아임은 서양 레퍼토리에 국한됐던 한계에서 벗어나 동양의 감성을 추구해 왔다. 윤동주, 천상병, 구상, 박노해, 이상백, 정희성, 세르반테스 등 인문적 소재를 독창적이면서 한국적인 K-팝페라 음악으로 직접 창작해 공연해 오고 있다.
듀오아임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으로서 한상 네트워킹에 힘써온 김덕룡 전 의원과 깊은 인연을 맺었고 전 세계 동포들이 모이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등에서 랑코리아의 공연을 선보였다. 듀오아임의 작곡, 연출 등 공연 총감독을 맡고 있는 주세페김은 랑코리아의 창립 취지로 ‘한국의 정체성’과 더불어 ‘K문화독립운동’을 제시했다. 그는 “가치의 혼란 속에서도 정의롭고 아름다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용기와 혼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삶의 관조와 정서적 힐링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인문음악 프로젝트’가 바로 ‘K문화독립운동’이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올바른 가치관, 정확한 역사관, 투철한 국가관 그리고 폭넓은 세계관을 갖고 한국적 가치(K-Value)의 실천적 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을 심어주는 활동이야말로 예술가의 시대적 사명감이라는 것이다. 랑코리아는 뉴에이지풍의 오케스트라(서양악기, 국악기, 대중음악세션), 무용, 퍼포먼스, 중창단, 합창단 등과 함께 공연하면서 인문학적 소재로써 한국과 세계 위인들의 삶과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인물소재로는 최재형, 안중근, 윤동주 등의 역사 속 한국인들은 물론 세익스피어, 반 고흐, 마틴 루터 킹, 미야자와 겐지 등 동서고금, 문학·예술·철학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최근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 초청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이들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 특히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과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 차원에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소재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듀오아임을 격려해온 이들과 우리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랑코리아’ 창립총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안응모(안중근의사기념관 이사장), 김종규(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유자효(언론인, 시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윤상구(국제로타리RI 이사), 장사익(가수), 조명철(고려대 교수, 전 고려대박물관장), 최진영(탄천문화포럼100인회 회장, 전 남원시장) 서청원 국회의원, 이종덕 단국대대학원교수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소원트리오와 듀오아임의 즐거운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유진현 랑코리아 회장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누구보다 성실함과 진실함 절실함의 자세로 탐구, 발견하여 이 땅에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닷컴 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