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청은 오는 9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가 단일 악기로는 최대 규모로 '기네스월드레코드'(기네스북)와 KRI 한국 기록원 공식 최고기록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5일 "단일 악기 최대 인원이 연주하는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를 앞두고 주최 측인 오카리나 음악도시 문화진흥회에서 세계 기네스북 외에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해외 기록인증 기관과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최고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오카리나 음악 도시 문화진흥회에 따르면 이번 대합주에 참여하는 인원은 오카리나 마을밴드와 동호회 회원, 주민, 오카리나 협동조합 관계자 등 1만여 명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인원이 참여할 경우 단일 악기로는 단연 세계 최대 규모이며 기존 최고기록은 2013년 11월 5일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열린 오카리나 앙상블에 참여한 3천8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전은 KRI한국기록원과 기네스월드레코드 등 인증기관의 규정과 지침에 의해 진행되고 도전에 참가하는 인원은 개별 숫자가 적힌 바코드를 부여해 출입구에서 스캐너 인식을 통해 집계될 예정이다.
등재를 위한 도전 연주곡은 '아리랑'과 '아침이슬' 외 3곡이며, 총괄 지휘는 김태현 광주대학교 음대 교수가 맡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KRI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과 기네스월드레코드 등에 등재될 경우 기록문화 마케팅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에 오카리나 대합주를 홍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카리나 음악도시 남구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는 오는 11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광장에서 개최되며, 오카리나 연주가 한 태주 씨를 비롯해 비보이 그룹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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