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KBS월드와 함께 제작하는 한국문화 소개 프로그램 '스리 컬러스 오브 코리아(Three Colors of Korea) 방송 기념으로 진행한 사진·비디오 이벤트 심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사진 분야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리야 메코넨이 1등을 차지했다.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에티오피아 소녀가 정성스레 만든 한류 관련 자료를 진열하고 미소 지으며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자신이 최고의 한국 마니아임을 입증하는 UCC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하모니 라르세와 팔레스타인의 이만 에세일레의 작품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모니 라르세는 지하철, 발레연습실, 에펠탑 앞 등에서 K팝에 맞춰 춤추는 소녀의 영상을 담았다. 이만 에세일레의 작품은 한류를 통해 웃음과 행복을 찾는 팔레스타인 소녀의 꿈과 희망을 그렸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무려 100여 개국에서 2천306건의 작품이 접수됐다"며 "참여국 분포를 보면 한류의 매력이 아프리카 오지 에티오피아와 중동의 분쟁지 팔레스타인에도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등 당선자 세 명은 다음 달 29일부터 3박4일간 한국에 초청돼 KBS를 견학하고 다양한 한류 현장을 둘러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6 13: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