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석굴암 균열은 이미 1970년대 이전에 발생한 것이며 석굴암 자체의 안전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문화재청이 선임한 구조안전 점검단 일원인 조계종 문화부장 혜일스님은 14일 "어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현장을 점검한 결과 (석굴암이) 수천 년 만에 한번 무너질 정도의 우려는 있을지 몰라도 20-30년 안에 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줄 만한 균열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문 교수도 "수시로 석굴암에 들러 균열 상황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정밀 점검은 있어야겠지만, 육안으로는 이렇다 할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이 조계종, 불국사와 함께 14일 진행한 석굴암 구조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서도 과거와 달라진 균열 징후 등은 특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조사단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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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4 19: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