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젊은 거장들이 그려내는 바흐는 어떤 모습일까.
국내 유일의 바흐 페스티벌인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금호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의 주제는 '바흐의 미래를 듣다 : 젊은 거장들의 바흐'다.
이름 그대로 젊은 바흐 전문 연주자들을 통해 서양음악의 미래를 가늠해보자는 것이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 마르틴 뢰어, 캐나다의 대표적 고음악 단체 '타펠무지크'의 주요 솔리스트 등이 함께한다.
작년 라이프치히 바흐 콩쿠르에서 입상한 오르가니스트 요하네스 랑, 바로크 첼리스트 베일리앙 추, 카운터 테너 베노 샤흐트너 등도 초청됐다.
세계적인 음악학자 앤드루 제임스 탤리가 방한해 '바흐 음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도 연다.
이번 축제는 주최하는 ㈜제이에스바흐는 "바흐는 서양 음악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생생히 살아있는 음악"이라며 "젊은 거장들이 바흐 해석을 통해 서양 음악이 어떻게 나아갈지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는 ☎02-2220-1512.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5 07: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