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13일 문을 연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개관 첫날인 13일 3천900여명이 다녀갔다고 미술관 측이 14일 밝혔다.
미술관 관계자는 "가장 관람객이 많은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였고 시간당 약 500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며 "이 일대 평균 유동인구가 가장 적은 수요일인 것을 고려하면 꽤 많은 분이 다녀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관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이달 말까지 인터넷 예약제를 시범 운용하면서 사전예약 50%, 현장발권 50%로 입장객을 받고 있다.
시간당 적정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해 인터넷 예약은 시간당 최대 250명, 현장발권 관람객도 시간당 250명으로 제한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이 몰린 피크 시간대에는 현장 발권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야 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문제나 불만 없이 순조롭게 관람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소격동 165번지 옛 국군기무사령부 부지 일대에 부지 2만7천264㎡, 연면적 5만2천125㎡,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독립된 여덟 개의 전시실과 영화관, 도서관, 멀티프로젝트홀, 관람객 참여형 교육공간,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4 09: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