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인터랙티브·인포그래픽 보도 전문팀인 미디어랩이 세계신문협회(WAN-IFRA) 아시아태평양지부가 수여하는 '아시안디지털미디어어워드(ADMA) 2013'에서 온라인 인포그래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신문협회 아태지부는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합뉴스 미디어랩이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선보인 일련의 인터랙티브·인포그래픽 보도에 대해 ADMA 인포그래픽 부문 은상을 수여했다.
국내 언론이 제작한 인포그래픽 보도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미디어랩의 이번 수상은 연합뉴스를 비롯한 국내 언론의 보도 콘텐츠 우수성을 해외에서 입증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 미디어랩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제18대 대통령선거 인포그래픽 보도(www.yonhapnews.co.kr/medialabs/election)는 대선 여론조사와 최종 득표 결과를 시각화해 지역별 지지성향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정보를 이용해 후보자의 선거 유세 동선과 지역별 득표 결과 등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대선 후보의 연설문을 낱말 단위로 빈도 분석한 단어 구름을 통해서는 후보자의 주요 관심사와 공약이 무엇인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세계신문협회 아태지부는 인포그래픽스 부문 상 심사 기준으로 디자인과 실용성, 정보의 명확성을 들고 있으며, 인터랙티브·시각화 등 효과와 창의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시안디지털미디어어워드는 디지털 뉴스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언론사를 알리고자 2010년 제정한 상이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보도한 내용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4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