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BS '우리동네 예체능'이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수근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해 방송했다.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해 이수근의 하차 영향을 받지 않았다.
1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10분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전국 기준 6.6%, 수도권 기준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5일 방송분이 기록한 전국 6.3%, 수도권 7.0%보다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는 전국 3.0%, 수도권 3.5%를, MBC 'PD수첩'은 전국 5.1%, 수도권 5.4%를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경남 창원 프로농구팀과 연예인팀의 대결을 보여줬다. 애초 녹화된 내용에서 이수근의 출연 분량을 거의 삭제해 내보냈다.
이수근은 출연진이 단체로 있는 장면에서만 살짝 얼굴이 비쳤을 뿐이다.
이수근 분량을 통편집하면서도 전체 농구 경기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어져 절묘한 편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농구 편에 출연 중인 서지석과 줄리엔강 등 출연진의 활약으로 이수근의 공백이 메워졌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3 09: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