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조 가야금 산조의 예술혼, 글로벌 무대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우리의 가야금산조를 등재하기 위해 불철주야 민족 애국혼(愛國魂)을 불사르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인간문화재 양승희 (사)김창조산조보존회 이사장이다. 양승희 명인은 서울대 국악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철학박사, 러시아 국립대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은 국악학계 뿐만 아니라 음악학계의 확실한 이론, 실기 양방면을 모두 겸비한 가야금 명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여러 대학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양 명인은 가야금산조를 창안한 김창조(1856-1919)명인을 조부로 둔 김죽파 명인의 수제자다. 양명인은 이런 음악계보와 인연으로 1대 스승인 김창조 명인이 산조를 완성했다면 2대 스승인 김죽파 선생은 이를 체계화 했다 할 수 있고 양명인은 이를 이어 최초로 제대로 글로벌화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승들의 음악을 정확하게 이어받고 발전시키고 있다.
김창조 명인이 전남영암 출신이라 전남 영암군은 가야금 산조 기념관을 지었고 2016년 7월 16일-17일 양승희 명인은 이 기념관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전동평 영암군군수, 박영배 영암군 의회의장, 김연일 전라남도 도의원, 권애영 전남 도의원, 김혜순 한복명인 등 3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관람했다. 양승희 명인은 이 공연으로 문화예술, 음악계 인사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양 명인은 미국 카네기 홀, 케네디 센터등에서 공연을 했고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독일, 브라질, 스위스, 캐나다, 이탈리아등 세계 각국의 초청연주를 통해 불후의 예술혼으로 김창조 가야금 산조를 알리고 있다.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