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중국·라오스·베트남·페루 등 7개국 관세공무원을 초청해 '관세행정 발전 고위급 과정' 연수를 지난 3일부터 8일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KOICA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앗사판텅 씨판던 라오스 관세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의 고위 관세공무원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국가별 관세당국 고위직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 이들은 국가별 수출기업과 함께 통관제도에 관한 워크숍을 열고 세관 현장 체험, 삼성전자 구미공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연수생들은 관세청과의 협조를 통해 고위 관세공무원인 연수생들이 연수기간 중인 5∼6일 열린 관세청 주최 '2013 국제원산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도 했다.
'2013 국제원산지 콘퍼런스'는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세계 관세기구, 주요 교역 상대국 관세 당국, 정부 부처 관계자가 모여 각국의 다양한 원산지 제도와 복잡한 원산지 증명 절차를 발표하고 논의하도록 마련된 행사다.
KOICA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KOICA와 관세청 간 협조체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정부 3.0'의 핵심인 부처 간 협업의 모범적 사례"라며 "KOICA가 연간 300개 과정에 약 4천600명의 연수생을 초청하는 만큼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07 11: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