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침수 예상지역 하수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에 대해 현장 예방단의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침수예상지 하수시설물 집중 점검
광주시는 생태수질과 공무원 6명으로 하수시설물 점검반을 편성하고 백운교차로, 무등시장, 서석고, 기아자동차 주변 등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 16개 지역과 현재 침수 해소를 위해 공사 중인 현장 2곳, 임대형 민자투자 사업지역 2곳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침수 예상 지역의 하수도 시설 점검, 맨홀 정비 상태, 빗물받이, 유입구 등 준설 상태, 침수피해 유발 요인, 빗물받이 무단 덮개 설치 여부 등이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은 침수 대비 사항 점검, 현장 내 가배수로, 침사지, 도수로 등 사전 정비 상태, 마대, 펌프, 장비배치 등 수방자재와 응급복구장비 긴급 투입 대비 사항, 현장사무소ㆍ자치구ㆍ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운영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산사태 취약지 예찰 강화
광주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아짐에 따라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와 각 구청에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해 대책상황실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74곳을 비롯해 산지 전용지, 임도지역 등에 공무원, 현장 예방단 8명, 임도관리원 5명을 투입해 수시 점검과 사전 보수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산사태 재해예방을 위해 올해 5억여 원을 투입해 서구 용두동, 남구 방림동, 광산구 두정동ㆍ왕동에 계류보전사업을 6월 중순까지 마치고 서구 용두동 봉황산에 산지사방사업도 완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하수구 주변에 있는 쓰레기가 하수관을 막는 원인이 되므로 쓰레기나 빗물유입에 장애가 되는 하수구 비닐덮개 등을 제거해주기를 바란다"며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광주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