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 항노화산업 기반조성 사업 추진에 따른 도내 약용작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백도라지 플러그묘 160만 주를 생산하여 도내 약용작물 재배농가에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6일 시범재배용 1차분 40만 주를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백도라지 플러그묘를 생산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종자산업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 약초시험사업장(함양군 안의면 소재)에 설립이 된 시설이다.
전자동파종기와 대형 발아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우량 약용작물 종묘생산에 이용되고 있는 보급센터는 올해 백도라지 플러그묘 160만 주를 생산하고 매년 수량과 종류를 늘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라지는 약용작물 중 3대 작물로 국내에서 식용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287가지 처방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에 플러그묘로 보급하는 도라지는 흰색 꽃이 피는 품종으로 재래종보다 수량성이 뛰어나고 맛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김만배 도농업기술원 약용자원담당은 "경남 미래 50년 항노화 산업 기반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약용작물 우량 종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로써 농가에서는 생산비를 53% 줄이고 소득은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문화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