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혈관 질환 및 대사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기대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내연구진과 해외 연구진이 공동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면역세포를 발굴하고 그 작동 경로를 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오구택교수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재훈 교수, 그리고 캐나다 맥길대학 정철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생명과학분야의 최고 학술지 Cell誌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IF 17.565)’誌에 5월 10일(화)자 온라인판에 게재 되었다.
* 논문명 : :Indoleamine 2,3-Dioxygenase-Expressing Aortic Plasmacytoid Dendritic Cells Protect against Atherosclerosis by Induction of Regulatory T Cells
동맥경화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동맥 벽에 축적되면서 혈관벽 조직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질환으로 특히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최근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많은 연구자에 의해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동맥경화 연구는 주로 대식세포* 및 림프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왔으며, 최근들어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동맥경화 발생과정에 관여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이번 연구를 통해 골수의 수지상세포(pDC)의 역할을 입증함으로써 밝혀냈다.
*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여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로서, 침입한 세균 등을 잡아서 소화하여, 그에 대항하는 면역정보를 림프구에 전달함
** 백혈구의 한 종류로서, 전체 백혈구 중 약 25% 정도를 차지하는 세포이며, 면역 반응을 담당함
본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변형생쥐(GEM, genetically engineered mouse)를 이용하여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결핍된 생쥐를 제작하였고,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결핍된 생쥐에서는 동맥경화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일반 면역기관에 주로 존재하는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혈관에도 상재하고 있으며, 이들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림프구를 증가시켜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규명된 골수의 수지상세포(pDC)의 동맥경화 억제기능은 심혈관 질환 및 대사성질환(당뇨, 비만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닷컴문화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