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남종화' 대가인 옥산 김옥진(87) 화백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산 미술관'이 전남 진도에 문을 연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임회면 구분실리 출신인 김 화백의 작품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미술관을 향토문화회관 1층에 마련하고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이 미술관에는 그의 작품 140점, 도록 8권, 옥산 선생의 제자들이 작품 163점이 전시된다.
옥산 선생은 남도 산수화의 정통계보를 이은 의재 허백련 수제자로 전통 회화양식을 계승하고 강렬한 색조와 자유로운 구도, 완숙미 넘치는 필치를 가미해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해 온 한국전통 산수화의 대표 작가다.
특히 화맥을 승화시켜 호남 산수화의 활동 영역을 국내는 물론 외국까지 크게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30 11: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