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점심때에 미술가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미술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11월 5일부터 직장인이 미술관에서 현대미술가를 만나 함께 점심을 하는 프로그램인 '예술가의 런치박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술관은 인근 직장인들에게 짧은 점심때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기라 작가는 11월 5일 '보다 건강한 한끼!'라는 주제로 건강 샌드위치를, 박혜민 작가는 11월 19일 '서울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인도, 중국'이라는 주제로 카레와 짜장을 대접한다.
조경규 작가는 12월 3일 '두 가지 색깔의 소스 드로잉'이라는 주제로 핫도그를, 차지량 작가는 '도시락 폭탄'이라는 주제로 도시락을 내놓는다.
작가들은 미술관 1층 카페 아르떼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참가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회당 5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신청은 29일부터 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5 10: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