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세계에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와 지도에서 독도 단독 표기가 계속 사라지는 중"이라며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거나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 교수는 각국의 대표 지리 교과서와 지도 제작업체에 서한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독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담은 자료를 제공하고 독도 단독 표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네티즌의 제보를 받아 독도 표기가 잘못된 곳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독도 홍보는 정치외교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가수 윤종신과 준비 중인 독도송도 곧 마무리해 전세계 K팝 팬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청년 문화 기업 '청년시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며 독도 표기 오류에 대한 제보는 이메일(bycmen@naver.com)로 할 수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24 08: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