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욱 기자/스포츠닷컴]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해외건설 700억불 초과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전략국가에 대한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하였다.
그 첫 번째 노력으로 전통적으로 수주 강세 지역인 중동국가에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여 대규모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만희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1.12~18일(4박7일)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하여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달성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딘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27억불을 수주하여 수주순위 8위를 차지하였으나, 금년과 내년에 걸쳐 부비얀섬 3단계 개발(20억불), 메트로사업(220억불), 움 알 하이만 하수도 사업(12억불), 국제공항 제2터미널(10억불) 등 약 7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국가이다.
대표단은 제4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에 참석하여 양국간 관심의제 발표 및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공사업부장관, 교통주택부장관, PTB(민자사업청)청장 등과 만나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수주순위 10위(18억불)를 기록한 국가로서 2022 월드컵 유치 이후 늘어난 인프라 수요로 인해 내년까지 300억불, 월드컵 개최시까지는 약 1,000억불이 넘는 발주가 예상되는 큰 시장이다.
한 차관은 도시계획부장관, 공공사업청장, 철도공사사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여 금년 중 입찰이 예상되는 카타르메트로(140억불), 도하베이크로싱(60억불 해상교량), 폐수 처리망 사업(27억불)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 차관은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를 통해 구축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베르코즈웨이 해상교량 사업*(현대건설, 21억불, ’12.11월) 수주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중동국가와 우리 정부간 협력채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경옥 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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