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1억송이 봄꽃의 화사한 설레임
- 1월부터 3월 관광객 지난해 동기 대비 16.7%증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1억송이의 화사한 봄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5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후 맞는 첫봄에 튤립, 수선화, 유채와 리나리아 등 새로운 품종의 봄꽃들로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풍차와 어우러진 봄의 여왕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천리향, 라일락, 벚꽃, 리나리아(애기금어초), 아네모네, 라넌큘러스 등 등 30여 종의 꽃나무와 75여 종의 봄꽃이 형형색색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3만㎡에 식재된 노란 물결의 유채꽃이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며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튤립은 4월 5일경, 유채꽃은 4월 15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봄꽃과 함께 호수정원을 배경삼아 순천만에 서식하는 대표 종인 황금짱뚱어 조형물인 물별이와 꽃별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는 황금짱뚱어 조형물을 타일모자이크 기법으로 반 영구적인 친환경 조형물로 만들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국가정원 등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힐링명소로 자리잡아 올해 1월1일부터 3월 27일까지 관광객이 22만8454명으로 지난해 19만5763명 대비16.7%가 증가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봄꽃과 함께 힐링헬스투어, 정원런닝맨, 한방체험센터 한방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피로야 가라, 맞춤 한약국 한약서당’, 시민재능기부 공연도 열린다.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