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10주년 기념 '글로벌문화콘텐츠포럼'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종국 MBC 사장은 18일 "'대장금 시즌2'를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 1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15년 상반기에 제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3 글로벌문화콘텐츠 포럼'의 개막사에서 "'대장금 시즌2' 방송이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MBC는 드라마 '대장금'이 보여준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재조명하고자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조선시대 최초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이후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화며 한류를 일으켰다.
김 사장은 "세계 곳곳에서 대장금 방영 이후 그 지역의 한국 상품 수출이 늘고 관광, 패션, 음악, 외교 분야까지 연쇄적 파급 효과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며 "한류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습이 세계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다. 이런 좋은 문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8 14: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