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전미 투어의 일환으로 현지 공연을 열었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14일 밝혔다.
김장훈은 트위터를 통해 "오직 노래와 관객의 힘만으로 충분했던 내 생애 최고의 공연"이라며 "최고의 소리였다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가는 곳마다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를 펼쳐 온 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토론토대 학생회의 초청으로 펼친 강연의 수익금을 현지 역사 교육 재단인 '토론토 알파'에 기부했다. '토론토 알파'와 토론토대 등과 연계해 '위안부 문제 1억인 서명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공연세상은 "'토론토 알파'는 역사를 제대로 알리려 여러 활동과 교육을 실시하는 공신력 있는 조직"이라며 "캐나다 재단이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위안부 문제 등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김장훈은 또 토론토대 도서관 소장 중인 아시아 서적 가운데 한국 서적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2만 달러 기부와 현지 한인 대상 펀딩 행사를 약속했다.
그는 "도서관 관계자, 교민들과 힘을 합쳐 이른 시일 안에 많은 한국 서적이 비치되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독도 아트쇼 인(in) NY'과 한글 티셔츠 배포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12월 워싱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14 09: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