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0일까지 1970-80년대 제작된 한국 고전영화들을 살펴보는 기획전 '클래식 릴레이 한국영화'를 연다.
신상옥 감독의 '사녀'(1969)부터 김원두 감독의 '꽃지'(1986)까지 모두 18편의 영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상영작 중 1960년대 제작된 영화는 '사녀'가 유일하다.
한국판 '테스'라 할 만한 문희 주연의 '청춘무정'(1970·김수용 감독), 정소영 감독의 복수극 '흑녀'(1973), 안성기와 장미희의 호흡이 빛나는 미스터리 멜로 '적도의 꽃'(1983), 1980년대 에로영화를 대표하는 이장호 감독의 '무릎과 무릎 사이'(1984)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70-80년대 초반까지 연출됐던 작품 중 상영기회가 드물었던 영화와 관객들의 문의가 있었던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9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