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 서킷에 올해도 케이팝(K POP)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F1 예선이 펼쳐지는 5일 영암 서킷 MBC '쇼! 음악중심' 생방송 공연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2천여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100m가 넘는 긴 줄이 늘어섰다.
생방송에는 EXO, 크레용팝, 틴탑, Apink, 걸스데이, F.T아일랜드, 송지은, 제국의 아이들, B.A.Y, 서인영, 블락비 등 국내 아이돌 그룹 20여 팀이 출연해 90여분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결승레이스가 열릴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도 2PM과 씨스타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전일권 또는 당일권이나 공연 주최 방송사의 방청권 소지자만 입장이 가능해 케이팝 팬들로 인한 특수가 F1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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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K-POP 열기
- (영암=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전이 열리는 5일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MBC '쇼! 음악중심' 생방송 공연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2천여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100m가 넘는 긴 줄이 형성돼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열리는 생방송에는 EXO, 크레용팝, 틴탑, Apink, 걸스데이, F.T아일랜드, 송지은, 제국의 아이들, B.A.Y, 서인영, 블락비 등 국내 아이돌 그룹 20여 팀이 출연해 90여분간 공연을 펼친다. 2013. 10. 5 <<지방기사 참조·독자제공>> areum@yna.co.kr
특히 관중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고교생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F1 입장권 중 가장 낮은 가격대의 스탠드 표를 구매해 작지만 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 다수가 예·결선경기도 포기하고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려 줄을 서고 있어 결국 양적으로만 F1이 흥행하는 것처럼 보일 뿐 실질적인 F1 팬층 증가 효과는 없다는 지적도 많다.
젊은 층이 몰리는 케이팝 공연을 연습 주행과 예선·결선 사이 시간대에 편성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도 있지만 주최 측은 이는 주객전도이자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이 레이싱을 보러 한꺼번에 몰릴 경우 질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11년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온 외국인 단체 팬들이 영암 서킷을 찾았고 지난해에도 '강남 스타일'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싸이의 공연에 5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지만 이 열기를 한국 F1에 활용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5 13: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