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세계 최초의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 PC가 국내에 출시된다.
한국HP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트라북 워크스테이션 'Z북14(ZBook 14)'를 이달 중순께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워크스테이션은 고성능 그래픽 등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고사양 PC를 말한다.
Z북14는 이동이 잦은 외부에서도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전문가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기존 워크스테이션과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제품 두께는 21㎜, 무게는 1.62㎏으로 가볍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4세대 하스웰 듀얼코어나 쿼드코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엔비디아와 AMD의 차세대 그래픽 기능을 지원한다.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케플라(Keplar) 기반 전문가용 그래픽도 포함됐으며, 화면 터치를 통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패널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공개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인 Z북15와 Z북17은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썬더볼트 포트와 대형 스크린에서 일관적인 색상을 보여주는 '드림컬러' 디스플레이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제품 가격은 Z북14가 270만원이며, Z북15·17은 각각 320만원과 460만원으로 책정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케이트 스완보그 기술·커뮤니케이션·전략 책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은 프레임 13만개, 디지털 파일 5억개로 구성되기 때문에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 필수적"이라며 "드림웍스는 모든 제품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13년간 HP의 Z820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1 12: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