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배우 백윤식(66)과 서른 살 연하의 로맨스를 펼쳐 주목받은 KBS 방송 기자 K모(36) 씨가 27일 "백윤식에 대해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돌연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K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초구 반포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는 백윤식과 관련한 부정적인 사실들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K씨는 예고한 기자회견 시간이 임박해 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고 말해 현장에 몰린 100여 명의 취재진을 허탈케 했다.
이 레스토랑은 평소 K씨가 백윤식과 데이트를 즐기던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백윤식과 K씨는 지난 13일 교제 사실이 알려졌으며, 당시 K씨는 백윤식을 두고 "동시대에 사는 것만으로 감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백윤식은 '돈의 맛'(2012),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를 비롯해 드라마 '구암 허준'(2013), '불후의 명작'(2012)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한재림 감독의 '관상'에선 김종서 장군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2004년 이혼했으며, 탤런트 백도빈·백서빈이 그의 아들이다. 그의 큰 며느리는 탤런트 정시아다.
같은 날 일부 매체는 백윤식과 K씨가 이미 결별한 상태라고 보도했지만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관련된 어떤 사실도 들은 게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7 14: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