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록 밴드 드림 시어터가 오는 26일 팀 이름을 앨범명으로 내건 12집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를 발표한다고 워너뮤직이 25일 밝혔다.
전작 '어 드라마틱 턴 오브 이벤츠(A Dramatic Turn of Events)' 이후 2년 만의 정규 음반인 이번 앨범은 웅장한 연주를 앞세운 서사성이 눈에 띈다.
지난달 앞서 공개된 '디 에너미 인사이드(THE ENEMY INSIDE)', 드라마틱한 전개가 귀에 박히는 오프닝곡 '펄스 어웨이크닝 스위트(FALSE AWAKENING SUITE)' 등 9곡이 담겼다.
특히 마지막 트랙 '일루미네이션 씨어리(Illumination Theory)'는 공격적인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기악 연주를 곁들인 장장 22분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한다.
이 곡은 '검은빛의 역설', '생, 사, 살(生, 死, 殺)', '포용의 원', '진실의 추구', '굴복, 신뢰와 열정' 등 5개의 소주제를 두는 독특한 구성을 택했다.
헤비메탈 전문지 '메탈 해머(Metal Hammer)'는 이번 음반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며 "전작을 통해 마이크 포트노이 없이는 안 된다는 우려를 불식시켰고, 이번 작품으로 그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지난 1985년 결성한 드림 시어터는 역동적이고 서사적인 멜로디로 전 세계에서 1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밴드로 베이시스트 존 명은 한국계다.
지난 2010년 원년 멤버인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가 탈퇴했으며 마이크 맨지니가 이어받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5 11: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