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3일 면역력이 약해 인플루엔자(계절독감)에 취약한 노인들이 지켜야할 '독감 예방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인플루엔자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 10명 가운데 7명이 65세이상 노인층이었다. 이는 노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은 보다 각별히 인플루엔자 예방에 신경을 써야한다. 의사회는 특히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입 가리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외출 후 비누로 손 씻기 등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독감백신이 도움이 되며, 50세이상은 폐렴구균 백신도 함께 맞으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감백신 접종 전후로는 차가운 공기에 너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접종 후 적어도 3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해야한다.
이원표 개원내과의사회장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특히 65세이상 노인들은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전용 독감백신 접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3 14: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