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화이트햇 콘테스트' 본선대회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의 공동 주최로 최고의 보안전문가(화이트 해커)를 선발하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본선대회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본선의 단체전에는 청소년부와 일반부 각 8개 팀 64명, 개인전은 청소년 14명, 일반부 20명 등이 참가한다.
웹, 시스템, 모바일, 암호, 악성코드 등 분야별로 최근 이슈를 반영한 시나리오 임무 수행 방식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개인·단체전을 포함한 일반부에는 총상금 5천만원과 국방부 장관상을, 청소년부는 총상금 3천만원과 국가정보원장 상장이 수여된다.
행사 기간인 내달 1일에는 육사에서 화이트 해커 선포식과 사이버정책 토론회도 마련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진학 상담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병무 상담이 진행된다"면서 "해킹 시연과 사이버안보 미디어 전시전 등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화이트 해커(화이트햇)는 공익 등 순수 목적으로 정보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며 해킹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상하는 선의의 해커를 말한다. 이해관계나 명예를 위해 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 침입하는 블랙해커와 반대 개념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3 09: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