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배우 유지태가 MBC '다큐스페셜'의 내레이션에 참여한다고 MBC가 23일 전했다.
그는 23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달의 정원, 순천만' 두 번째 편의 내레이션 녹음을 했다.
2년간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2부작으로 기획돼 지난 9일 방송 이후 이번에 두 번째 편이 방송된다. 생태 철학을 바탕으로 순천만이 형성되고 생명체들이 넘치게 된 근원을 달에서 찾는 내용을 담았다. 또 순천만 갯벌과 갯벌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조명한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으로 순천만 갈대밭에 서식하는 붉은발말똥게가 정성스럽게 알을 보호하다가 달의 힘이 가장 크게 미치는 시기에 맞춰 알을 털어내는 장면도 국내 최초로 포착했다. 물고기 게소갱에 대한 생태도 국내 처음 공개하고 순천만에는 700여 마리의 흑두루미도 소개한다.
순천만의 신비로움을 담기 위해 'MBC 다큐스페셜'은 90일간의 항공촬영을 시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3 09: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