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가 주연 배우 문근영의 부상으로 23일 결방 한다.
MBC 관계자는 22일 "내일 방송 예정이던 '불의 여신 정이' 25화는 스페셜 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며 "현재 문근영의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 18일 밤 촬영 장비가 머리 위로 떨어져 오른쪽 눈 주변을 다쳐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일 촬영 현장을 방문해 제작진과 일정을 조율했지만, 부상 이후 촬영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MBC는 문근영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은 26화까지 촬영을 마쳤지만, 주인공인 그의 출연 분량이 많은 탓에 부득이하게 결방을 결정했다. 그의 상태에 따라서 오는 24일도 결방 할 가능성이 있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현재 오른쪽 눈이 많이 붓고 멍이 들었다"며 "메이크업으로 커버가 되지 않아 촬영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2 14: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