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恨)과 설움을 우리 소리에 담는다.
국악 작곡 단체 신악회는 창단 50주년을 맞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함께 오는 26일 서울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음악회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을 개최한다.
전인평 중앙대 교수, 안현정 이화여대 교수 등 신악회 소속 작곡가 6인은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지어진 시에 국악 선율을 입혔다.
'들어라 일본은, 원통하고 한 많은 사연을', '어찌 그리도 슬퍼서 통곡하시는가', '꽃과 같은 그대여' 등이 이번에 발표되는 곡들의 제목이다.
공연이 끝나면 윤미향 정대협 대표가 일본에 대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항의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이해식 신악회장(영남대 교수)은 "음악인들도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해 적극적인 항의의 뜻을 표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22 0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