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남편과 아내가 생각하는 가사분담 기여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의 '2012년 가사분담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인이 전적으로 가사를 책임진다'고 답한 남편은 응답자의 24.4% 수준이었다.
반면 아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자신이 가사를 전담한다는 응답이 29.8%로 남편이 답했을 때보다 높았다.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56.1%로, 아내의 같은 답변 응답률 52.1%보다 높았다.
이런 차이는 남편이 자신의 가사 참여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반면, 아내는 남편의 참여도가 낮다고 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도별 조사결과(아내 답변 기준)를 보면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답변은 충남이 35.5%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21.8%로 가장 낮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8 06:08 송고